
여행, 여행은 나에게 무엇일까
여권에 도장 한번 더 찍고, 사진 한번 더 남겨 오는 게 여행이었던가. 왜, 그토록 여행에 목마르고, 여행에 굶주려 왔는가. 나에게 여행은, 도대체 무엇일까.
분명한 것은, 나에게 여행은 휴식도, 정체도, 유희도 아니라는 사실이다. 여행은 곧 삶의 일부이고, 또 다른 일상이 되었다. 때로는 고여있던 썩은 물같은 상태에서 벗어나게도 해주었고,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게끔 도와주기도 했다. 하지만 기대는 금물이다. 그냥 마음을 비워야 한다.
이제 또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 다가오고 있다. 이번에는 외국 여행도, 한국 여행도 아니다. 내 인생의 새로운 여정을 찾아 떠나려 하고 있다. 어떻게 될지,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모른다. 하지만 난 언제나 나를 믿는다. 내가 원하는 대로 삶을 디자인할 수 있을 때까지, 절대로 모험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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